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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신종령(35)이 음주 후 만취 상태로 난동을 부리고 폭행을 저질러 현행범으로 체포됐다고 한다. 사실 이름 만으로는 그가 누구인지 모르는 이들이 많을 듯하다. '개그콘서트' 프로그램에서 '간꽁치'로 알려진 신종령은 얼굴을 보면 어디선가 봤다는 표현이 적합할 정도로 그리 익숙한 인물은 아니다. 


신종령


역시 술이 화근인거 같네요.


경찰에 따르면 신종령은 이날 오전 5시 20분쯤 서울 마포구 서교동의 한 힙합클럽에서 만난 A씨를 아무런 이유 없이 주먹으로 얼굴을 수차례 때리고 옆에 있던 철제 의자로 내리친 혐의를 받고 있다. 옆에서 말리는 B씨도 폭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종령은 체포 당시 술취한 상태였으며, 경찰에 의해 홍익지구대로 연행된 신종령은 지구대에서도 난동을 부린 것으로 알려졌다.  


신종령 특수폭행

경찰 관계자는 신종령이 체포 당시 술에 취한 상태였다고 밝혔다. 경찰관들에게 난동을 부린 것은 체포되어 간 지구대에서 일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한다.  경찰관에게 부린 난동은 "자신의 모든 인맥을 통원해 너네들을 가만두지 않겠다. 아는 기자가 많다"고 협박 아닌 협박을 했다고 한다.





지금이 어느 시대인데 인맥을 동원한다는 이야기가 나오는지 정말 정신 못차리는거 같다.


특수폭행으로 경찰서까지 간 사람이 할 수 있는 최악의 행동을 보인 셈이다. 인맥을 동원해 현장에서 체포한 경찰관을 혼내겠다는 발언은 공무집행을 한 경찰관에 대해 협박으로 보인다. 


개그맨이면 개그맨이지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술에 취해 폭행을 하고, 경찰관에게 이런 막말을 하는 사람이라면 인성에 문제가 있는사람으로 보인다. 구차한 변명보다 인정하는 모습이 더 아름답지 않는가!


신종령 간꽁치


술에 취해 클럽에서 폭행을 하고 현장에서 경찰관에게 체포되어 지구대까지 간 사실 만은 명확해 보인다. 특수폭행이던 만취폭행이던 폭행은 폭행이다. 물론 다투는 과정에서 왜 그랬는지에 대한 설명이 필요해 보인다. 


싸움에는 크고 작은이유가 있을 수있다. 하지만 어떠한 경우도 폭행은 용납해서는 안된다. 물론 폭행을 하고 당한 사람들 간에 서로 다른 이야기가 나올 수도 있다.


더욱 논란이 일기 직전 자신의 SNS에 올린 글이 다시 화제다. 자신이 개그맨 활동을 쉬는 2년 동안 힘들었다는 말과 함께 자신보다 힘들지 않았다면 말을 말라는 식의 이야기들도 비난의 대상이 되었다. 

자신의 심정을 대중들에게 토로하는 심정이 이상할 것은 없다.

 




때린 것은 맞다. 하지만 뺨을 3대 때렸을 뿐이다. 만취를 했다거나 의자를 들어 때렸다는 것은 잘못 알려진 것이다. 주먹으로도 때리지 않았다"고 주장했다고 한다.


신종령이 밝힌 사건내용은 "제가 춤 추는 걸 좋아해서 클럽에서 춤을 추고 있는 데 뒤에서 밀더라. 그래서 '조심합

시다'라고 얘기했다. 그랬더니 반발하길래 시끄러우니 나가서 얘기하자고 했다. 친구들을 우르르 데리고 나오더라"고 했다. 


신종령은 "저는 무에타이를 배운다. 그래서 상대방에게 무술을 배우시면 한판 뜨고 아니면 하지 말자고 했다. 그랬더니 때려보라고 했다. 무에타이로 맞아보자고. 저는 싸울 때 엘보(무릎공격)부터 나간다. 그래서 싸우면 위험할 것 같아서 하지 말라고 5번 정도 말했다. 그런데도 계속 때려보라고 하더라. 친구들 믿고 계속 때려 보라고 했다. 진짜 하지 말라고 힘들어진다고, 저는 연예인이라고 해서 때리면 안된다고 하면서 참았다. 그랬더니 연예인이면 뭐 어떠냐고 때려보라고 했다"고 주장했다.

 

신종령은 "계속 때리라고 해서 20번 정도를 참았다. 무에타이를 해서 때리면 위험하다. 그래도 도발하길래 뺨을 한 대만 때린다는 게 저도 흥분 상태에서 한 3대 때렸다. 혼내주고 싶었다. 연예인은 그런대서 춤추면 안되냐"고 했다.

신종령은 "때린 건 미안하다. 하지만 특수폭행이란 건 없었다. 저를 치려길래 밀치고, 얘기를 하려고 나온 담배 피는 데 철제 의자가 있어 오지 말라고 위협한 것 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본인이 밝힌 내용인즉 보도된 내용이 억울하다. 나는 이성적인 사람이다. 사람을 의자로 내려치거나, 특수 폭행을 저지른 사실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는것이다. 


신종령 특수폭행


자신을 이성적인 사람이라 자평하면서 지난 새벽 일어난 일은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하는 것에 공감하기 어려워하는 이들은 많다. 


심종령의 음주 폭행도 문제이지만 그가 보인 이후의 모습도 경악스럽기만 하다. 경찰관들이 지구대에서 그가 쏟아냈다는 말들을 거짓으로 꾸며냈을 이유가 없다. 그런 점에서 그가 뒤늦게 억울하다고 호소하는 것 역시 신뢰하기 힘들기만 하다. 술에 취해 폭행하고 경찰관들에게 협박 같은 발언들을 쏟아낸 그에게 비난이 쏟아지는 것은 당연해 보인다.


경찰의 내용만으로봐서는 쉽게 용서받기 힘든게 아닌가하는 생각이 드네요.만취상태에서 벌인 사건을 감형해주는 법제도에 대해서 이제는 새롭게 고찰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KBS 25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한 신종령은 왕비호를 넘는 '간꽁치' 캐릭터를 비롯해 '애매한 것을 정해주는 남자' 등에 출연하며 화제를 모았다. 


최근에는 KBS 2TV '개그콘서트'의 '아무말 대잔치' 코너에 출연했다. '개그콘서트' 측은 "신종령이 최근 '아무말 대잔치' 코너에 출연했지만 프로그램 고정 출연자는 아니다"라며 "녹화 해둔 분량이 없기 때문에 프로그램에는 문제가 없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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