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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미 사기결혼에 친적에게 사기


트로트가수 현미가 인생 뒷이야기를 공개했다.3월 29일 방송되는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는 칼춤 무용수로 시작해 한 시대를 풍미했던 영원한 디바 가수 현미의 인생 이야기가 그려졌다.


미 8군 부대의 아이돌이었던 가수 현미. 올해 82세인 그녀는 여전히 유쾌한 에너지로 마이웨이 취재진을 맞이한다.


이날 현미는 세간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작곡가 고(故) 이봉조가 유부남이었던 러브 스토리를

공개했다.

그녀는 늘 화려한 무대에 서는 탓에, 지난 20년간 단 하루도 빼놓지 않고 하는 특급 운동 비법부터 꿀 피부의 민낯까지 공개한다. 이어 그녀는 월세를 내고 있다고 밝히며 믿었던 친척에게 사기를 당해 월세방에서 생활하고 있다.



1500만원에 달하는 건강보험료를 연체하기도 했었다고 생활고를 겪은 사연도 전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작곡가 고(故) 이봉조 결혼하자고 하니 몸을 준거고 그래서 내가 23세에 임신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결혼식 날짜를 잡았는데 자꾸 연기를 하더라. 그런데 어느 날 이봉조의 부인이 만나자며 날 찾아와 자기가 그의 부인이라고 하더라. 딸이 둘있다고 라면서 그때 내가 임신 8개월이었다. 그이와 이야기해라 라고 말했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현미의 충격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고. 그는 어떤 여자가 나한테 전화해 이봉조 애가 넷이다. 알아봐라. 열렬한 팬인데 현미 씨가 속고 있는 게 너무안쓰럽다고 하더라. 그래서 이봉조를 본처에 보냈다며 이후 그가 심장마비로 떠나자 큰 집에서 합장을 원한다고 전해 제가 흔쾌히 승낙했다.



저는 20년 동안정말 행복하게 살았지만, 그 여인은 얼마나 힘들었겠나. 같은 여자로서 참안쓰럽더라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날 그녀의 82세 생일을 위해, 그녀의 가장 소중한 가족인 양아들과 지인들이 함께 모인다. 생일파티가 시작되고 현장에서 울리는 색소폰 소리를 듣자 그녀는 남편(故이봉조)가 생각나는 것 같다고 말해 현장을 안타깝게 만들기도 한다.


올해 데뷔 61주년 기념 공연을 위해 더욱 건강한 삶을 살고 있는 가수 현미씨를 더욱더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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