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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엇 현대차현대모비스 합병 본색을...


세계 최대규모 행동주의 헤지펀드인 엘리엇이 '현대 가속화 제안서'를 제시했다.

미국계 행동주의 펀드 엘리엇은 23일 현대차와 현대모비스를 합병하는 것을 내용하는 제안서를 현대차그룹에 제시했다.

엘리엇에 대한 네티즌들의 관심이 뜨겁다.


엘리엇 매니지먼트는 1977년 폴 엘리엇 싱어 회장이 설립한 세계 최대 규모의 행동주의 투자회사다. 엘리엇은 주로 파산·파산 직전 기업의 채권을 집중 매수해 수익을 높여 왔다.


부실 기업 채권을 인수해 높은 수익을 얻기 위함이다. 과거 엘리엇은 삼성그룹 승계 과정에서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에 반대하고 나서기도 했다.


당시 엘리엇은 삼성물산 주식을 집중 매수, 수익률 극대화를 노렸다.


이번엔 현대차, 현대모비스, 기아차를 매수했다.


미국펀드 엘리엇이 현대자동차와 현대모비스가 합병을 통해 지주회사로 전환할 것을 요구했다. 속내는 수익 극대화 지난 4일 현대차그룹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지배구조 개편 과정에 개입하겠다는 뜻을 밝힌 엘리엇이 본격적으로 행동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엘리엇은 지주사를 경쟁력 있는 글로벌 완성차 제조업체(OEM)로 재탄생시킴으로써 현재의 복잡한 지분 구조를 효율적으로 간소화할 수 있다며 현대차와 현대모비스 간 합병후 지주회사 전환을 요구했다.



엘리엇은 현대차와 현대모비스 합병을 통한 지주회사 전환을 총 4단계로 요구했다.


▲현대차와 현대모비스를 합병한 합병회사 구축


▲합병회사를 상장지주회사(현대차 홀드코)와 별도의 상장사업회사(현대차 옵코)로 분할


▲현대차 홀드코가 현대차 옵코 주식에 대한 공개매수 진행


▲기아차가 소유한 현대차 홀드코 및 현대차 옵코 지분에 대한 전략적 검토(순환출자 해소 및 기아차 자본 확충) 순이다.


엘리엇은 또 현대모비스·현대차의 과대화된 대차대조표 해소를 위해 현재·미래의 모든 자사주를 소각하고, 기아차가 보유한 현대모비스·현대글로비스 주식에 대한 적정 가치를 검토하고 자산화할 필요가 있다고 요구했다.


아울러 배당지급률을 순이익 기준의 40∼50%로 개선하는 명확한 배당금 정책을 마련할 것과 경험이 풍부한 사외이사 세 명을 추가로 선임할 것을 촉구했다.


엘리엇은 현 순환출자 고리를 해소하는 것만으로 기업경영구조가 개선됐다고 하기에는 부족한 측면이 있다면서 이 같은 제안을 내놨다.


앞서 현대차그룹은 지난달 28일 모비스의 국내 모듈·애프터서비스 부품 사업 부문을 인적분할해 글로비스에 합병하는 방식으로 사업구조를 개편한다는 계획안을 발표한 바 있다.


자동차업계 관계자는 엘리엇이 매입했다고 밝힌 현대차와 기아차, 모비스 주식에서 더 큰 수익을 얻겠다는 취지라며 현대차그룹 대주주의 사회적 책임에는 관심이 없고 자신들의 이익 실현에만 관심을 나타내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엘리엇을 포함한 국내외 주요 주주와 투자자들에게 현대차의 출자구조 재편에 대한 취지와 당위성을 지속 설명하고 소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엘리엇의 제시안에 일부댓글은 'aoqe**** 앨리엇이 하는건 개미에게 좋은게 팩트다', 'lily**** 지나고 보면 애들이 제일 정상임', 'lmp1**** 맞지 저게 주주들에겐 답이지','leeh**** 엘리엇은 무리한 요구하는 회사 아님 회사의 바보 경영을 막고 올바른 길로 인도해서 지들도 돈 벌고 회사도 키우는 주식 수호자,라는 등의 반응으로 엘리엇의 제안이 현대차그룹에게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그러나 반대되는 반응도 존재한다. 반대댓글은 'shyb**** 엘리엇 좋아하시는 분은 기업자체를 싫어하시거나 특정기업들에게 반감 있으신 분','엘리엇은 법테두리 안에서 최소의 돈을 써서 교란시키고 냅다 도망가는 미국의 암묵적 보호를 받는 회사지', '!!j941**** 삼성한테도 찝쩍대더니 이번엔 현대네 단기간에 쭉 빨아먹고 빠지는 애들인데 언플에 능해서 그런가 평은 좋더라'라는등 엇갈린 반응은 내놓고 있다.


차후 엘리엇과 현대차그룹의 대응이 관심이 가는 부분이다. 이상 엘리엇 현대차 현대모비스 합병제안에 관한 내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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